홈앤쇼핑, 라이브커머스 강화..'팡LIVE' 주 20회 정규편성

1시간 만에 25만뷰를 기록한 팡라이브 방송 장면. © 뉴스1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홈앤쇼핑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팡LIVE'를 주 20회 정규편성하고 젊은 감각의 30대 초반 과장급을 팀장으로 선임하는 등 채널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팡LIVE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9시 고정으로 방송하고, 나머지는 스팟으로 운영해 한 주에 총 20회로 정규편성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TV홈쇼핑 주요 고객 40·50대 주부들 외에도 20·30대 MZ 세대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 진행된 팡LIVE 방송은 1시간 동안 25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홈쇼핑업계의 주요 고객이 40·50대 주부들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이다. 소통형 방송 진행과 신선한 콘텐츠로 TV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40·50대의 이탈을 막고, TV홈쇼핑에 익숙치 않은 MZ세대에 적극 어필하는 투 트랙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식 출시한 팡LIVE는 TV홈쇼핑에 비해 방송 조건이나 비용 제약이 덜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누적 시청 횟수가 60만회를 돌파했다.

TV홈쇼핑보다 수수료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

임재성 홈앤쇼핑 라이브커머스 팀장은 "앞으로 홈앤쇼핑만의 차별화된 팡LIVE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