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 다가온 공매도 재개..은성수 "20일쯤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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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空賣渡) 재개를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위원회가 점검 차원으로 시스템 시험 가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16일부터 금지된 공매도는 다음달 3일부터 대형주에 한해 재개될 예정이다.
나머지 종목들에 대한 공매도 재개 시점은 금융위가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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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금융투자업권 CEO(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쯤 시스템 시범가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한국거래소 시스템도 다 완료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대차 정보 시스템 구축과 대주 시스템 구축 등 두 가지”라고 했다.
각 증권사는 공매도 재개일인 5월 3일까지 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다 끝났다는 데도 있고, 대체적으로 5월3일 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권사의 준비와는 다르게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만큼 대표들이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16일부터 금지된 공매도는 다음달 3일부터 대형주에 한해 재개될 예정이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이 우선 재개 대상이다. 나머지 종목들에 대한 공매도 재개 시점은 금융위가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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