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곡 생겼으면" 이진혁, 10개월만 본업 컴백[종합]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가수 이진혁이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 미니앨범 'SCENE 26' 발매 쇼케이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티오피미디어

"이진혁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가수로 돌아온 이진혁이 새 앨범을 발표하며 이 같은 바람을 내비쳤다.

이진혁은 5일 오후 3시 새 미니앨범 'SCENE26'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미니앨범 'Splash!'(스플래시!) 이후 약 10개월만. 그간 이진혁은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쉼 없는 나날을 보냈다.

이진혁은 이번 앨범을 바쁜 스케줄 속에서 틈틈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케줄이 끝나면 새벽에 곡을 썼다. 밤을 새우며 앨범을 만들었다"며 앨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이어 "전날에도 안무 연습을 하며 담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진혁이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 미니앨범 'SCENE 26' 발매 쇼케이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티오피미디어

앨범명 'SCENE26'은 영화 용어에서 따왔다. 'SCENE'는 영화를 구성하는 단위 중 하나를 의미한다. 이진혁은 "인생 자체가 한 편의 영화라고 치면 26번째 신이 되겠다 싶었다"며 앨범명을 이같이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5K'는 해상도 '5K'와 '오케이' 의미를 담은 중의적인 제목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을 마치 흑백 화면 같던 일상에서 '5K' 화면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같은 기분으로 가사에 'Full Screen Wide, LED' 등의 비유들로 이색적이며 위트 있게 풀어냈다.

팝 펑크를 기반으로 하는 이 곡은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미니멀하게 시작해 후렴구에는 피아노와 기타 등의 악기가 꽉 채워주어 더욱 경쾌하고 신나는 느낌을 준다.

이진혁은 "그동안 사랑 노래를 부른 적이 없었는데, 첫사랑노래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진혁은 "곡들이 절대 겹치지 않으려 했다. 비슷한 부분 없게끔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도 소중하고 좋은 곡이다. 계속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그의 설명처럼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알앤비 댄스곡 'Silence', 펑크록 사운드의 '소행성 (Asteroid)', 하드 트랩 'HATI-HATI', 미디엄 템포 팝 장르의 '기지개 (Be half-awake)', 붐뱁 장르의 '끄덕 (Wave)', 거친 비트와 국악 선율이 엮인 '활 (Coup d'Etat)'까지 각기 다른 장르의 7 트랙이 수록됐다.

가수 이진혁이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 미니앨범 'SCENE 26' 발매 쇼케이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티오피미디어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엠넷 '프로듀스X101' 출연 이후 이진혁은 가수는 물론 예능, 드라마, 뮤지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모든 분야에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늘 즐겁게 활동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회가 된다면 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더 성장하는 이진혁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활동 이진혁의 목표는 '가수 이진혁'을 말할 때 한 번에 떠올릴 수 있는 대표곡이 생기는 것이다. 그는 "이진혁이라는 가수가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준비해 나왔구나 알려드리고 싶다"며 "타이틀곡이든 수록곡이든 대표곡이 생기면 좋겠다. 대중들이 내 노래를 많이 알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진혁은 이날 오후 6시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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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