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을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만나다..디 오케스트라 '성료'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최초의 게임 기획 공연 ‘리그오브레전드(LoL)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가 지난 2일과 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 오케스트라’는 인기 PC온라인 게임 ‘LoL’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담아낸 공연이다. 세종문화회관 최초의 게임 기획 공연으로 양일간 관람 티켓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지휘를 맡은 진솔은 KBS교향악단,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등과 함께 ‘LoL’의 세계관을 장엄한 음악으로 구현하며 현장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배우 유리아와 보컬그룹 브로맨스의 멤버 이찬동도 합류해 열띤 무대를 연출했다.

공연에서는 LoL 세계관을 대표하는 시즌 시네마틱 영상의 배경음악 ‘워리어스(Warriors)’와 ‘어웨이큰(Awaken)’을 비롯해 ‘아너(Honor)’, ‘서머너스 콜(Summoner’s Call)’, ‘펜타킬 메들리(Pentakill Medley)’ 등이 연주됐다. 무대 위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LoL 시네마틱 영상과 현장의 감동을 더할 각 음악의 뮤직비디오, 6인의 팬 아티스트와 함께 제작한 특별 영상도 상영됐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인 ‘인터랙션 콘텐츠’도 무대에 도입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관람석 스크린에 준비된 QR 코드로 접속하면 무대 양측에 위치한 스크린에 각종 색감의 방울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꾸민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대극장 앞에 LoL의 인기 챔피언 ‘바드’, ‘아무무’, ‘티모’, ‘트위치’, ‘블리츠크랭크’ 모양의 대형 풍선 조형물을 마련해 관람객과 현장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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