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반도체 석학 류수정 서울대교수 영입..'사피온' 역량강화

강해령 2021. 4. 5.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 석학인 류수정 전 서울대 교수를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 담당은 삼성전자와 서울대를 거친 AI 반도체 분야 석학이다.

SK텔레콤의 류 담당 영입은 이종민 T3K 이노베이션 컴퍼니장이 겸임한 AI 반도체 개발·사업조직 'AI 액셀러레이터' 책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고 전문가 출신 책임 임원을 배치, AI 반도체 사업 분야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액셀러레이터 담당으로 발령
삼성전자서 그래픽처리장치 개발
AI 반도체 개발-세계시장 진출 탄력
류수정 SK텔레콤 AI 엑셀러레이터 담당

SK텔레콤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 석학인 류수정 전 서울대 교수를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피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역량을 강화할 책임 임원을 배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류수정 전 서울대 교수를 AI 액셀러레이터 담당으로 발령했다.

류 담당은 삼성전자와 서울대를 거친 AI 반도체 분야 석학이다. 류 담당은 1971년생으로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병렬프로세서 구조 연구를 수행한 이후, 2004년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했다. 삼성전자 독자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인 삼성 재설정 프로세서(SRP) 연구 개발에 성공해 스마트폰에 다수 상용화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병렬처리 프로세서 구조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모바일 GPU 개발 담당 임원으로서 그래픽스 처리와 차세대 GPU를 위한 신경망(뉴럴) 프로세서 구조 연구에 역량을 발휘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전자 S.LSI 사업부에서 GPU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에서 뉴럴프로세서(NPU)와 메모리 연산 통합반도체(PIM)를 연구했다.

SK텔레콤의 류 담당 영입은 이종민 T3K 이노베이션 컴퍼니장이 겸임한 AI 반도체 개발·사업조직 'AI 액셀러레이터' 책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 분야는 반도체 하드웨어 공정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알고리즘과 서비스에 전문 지식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반도체 하드웨어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서비스·AI에 대해 비전을 지닌 전문가를 물색한 결과 류 담당을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AI 반도체 분야에 투자했다. AI 인프라를 합리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직접 반도체를 만든다는 방침 하에 소프트웨어(SW)와 연관된 반도체 분야를 핵심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최고 전문가 출신 책임 임원을 배치, AI 반도체 사업 분야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서버 AI반도체 상용제품, 사피온(SAPEON) X220을 출시했다. 류 담당은 사피온 시리즈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진화시키는 역할이 주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류수정 교수 영입을 통해 AI반도체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담당은 학계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I 반도체 관련 국책과제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SW 자문위원,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고객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전자공학회 상임이사, 반도체공학회 협동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반도체 및 SW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