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엘캠프 8기·부산 3기 16개팀 선발
"엘캠프 121개사 기업가치 약 9천7백억"
특히 투자심사역을 각 스타트업의 전담 매니저로 배정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밀착 관리와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한다.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를 연결해 다양한 협업뿐만 아니라 공동투자와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이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엘캠프는 엘캠프와 엘캠프 부산으로 나누어 시기를 다르게 모집했지만, 이번 8기와 부산 3기는 동시에 선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선발 심사에는 엘캠프 라운드테이블 과정을 도입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임정욱 TBT파트너스 공동대표,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양상환 네이버D2SF 센터장,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41대 1을 기록했다.
엘캠프 8기로는 ▲올링크(NFC 간편 결제 시스템) ▲샤크마켓(베트남 신선배송 서비스) ▲리콘랩스(AR 콘텐츠 자동 생성 기술) ▲크랩(FPS 하이퍼캐쥬얼 게임 개발) ▲비컨(탈모 IoT 진단 기기) ▲클라우드스톤(대학가 배달음식 합배송) ▲잇그린(배달음식 다회용기 재사용 솔루션) ▲비브이엠티(클렌징 코스매틱 브랜드) ▲에임비랩(축산농가 사료잔량 모니터링) ▲덴탈럽(치과 석션 보조 장비) ▲토보스(잉여 건축자재 커머스 플랫폼) ▲파이프트리 스마트팜(양계 농가 질병 예찰) 등 12개사가 선발됐다. 또 엘캠프 부산 3기로는 ▲비즈닉스(컬러 렌즈 온라인 구독 서비스) ▲코드오브네이처(이끼 포자 활용 산림 재난 복구키트) ▲서울박스(한국 문화 정기구독 서비스) ▲이노플라즈텍(플라즈마 분산기술 활용 복합소재 개발) 4개사가 선발됐다.
투자금 규모(5000만원에서 1억원)와 모든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진행되며 엘캠프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투자 유치, 계열사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영민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스타트업의 성장에도 생태계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롯데액셀러레이터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전 계열사가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엘캠프 평균 경쟁률은 32대 1로 나타났다. 엘캠프 총 121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당시 3067억원에서 9685억원으로 약 3.2배 성장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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