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발표 'D-2'.. 증권가 "영업익 10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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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 실적 기대치가 상향 조정 추세를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개월 전만해도 8조3081억원이었다.
지난달 31일 신한금융투자가 9조200억원을 전망한 데 이어 유진투자증권은 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익 전망치를 컨센서스(9조8645억원)보다 높은 10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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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 실적 기대치가 상향 조정 추세를보인다. 평균 전망치보다 1조원 이상 더한 영업이익 10조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1%) 오른 8만5400원에 마감했다. 이달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5% 가까이 올랐다.
연초 급등 이후 8만원대 초반에서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이달 이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8420억원으로, 최근 3거래일간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으로 꼽혔다.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를 꾸준히 높이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6개월 전만해도 8조3081억원이었다. 이 전망치는 3개월 전 8조5620억원으로 조정됐고 4일 기준으로는 8조8344억원이다.
개별 증권사가 최근 내놓은 전망치를 보면 흐름이 더 뚜렷하다. 지난달 31일 신한금융투자가 9조200억원을 전망한 데 이어 유진투자증권은 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케이프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각각 9조3000억원, 9조5000억원을 전망치로 내놓았다.
현대차증권은 무려 10조원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서를 낸 키움증권은 9조2000억원을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D램 빗그로스(비트당 출하량)는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1.6%가 예상되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7600만대, 갤럭시 S21는 1000만대 이상이 예상된다"며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텍사스 오스틴 공장 정전으로 1분기에 상당 부분 회계적 비용을 반영하면서 BEP(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 따른 IM(모바일) 부문 이익 하락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반도체 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도 최대 고객사의 보상금 지급이 반영된다면 전분기 대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1분기 실적은 공장 정전 등 일회성 사고 및 글로벌 반도체 대란을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다.
노 센터장은 "오스틴 공장 정전, 파운드리 선단 공정의 낮은 수율, 범세계적인 부품 공급난을 감안할 때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한 눈높이를 다시 한번 높일 필요가 있다"며 "완제품과 부품간의 수직 계열화와 함께 차별화된 SCM(공급망관리)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업계는 또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을 기대하라고 입을 모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가격 반등 사이클에 진입한 D램과 낸드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애플향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 동기와 같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익 전망치를 컨센서스(9조8645억원)보다 높은 10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오스틴 공장 가동 정상화, 실적 시즌 컨센서스 상향 조정 등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모멘텀이 재차 강해지는 시기인 만큼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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