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등굣길에 '날벼락'..버스 유리 뚫고 학생 위에 착지한 사슴

이서윤 에디터 2021. 4.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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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등교 버스에서 쪽잠을 청하려던 학생이 상상도 못 했던 방해꾼을 만났습니다.

브랜든은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잠시나마 눈을 붙일 생각으로 모자를 쓴 채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버스 안으로 날아 들어온 사슴은 브랜든의 등 위에 착지했습니다.

고등학교 측은 "사슴이 도로 위로 뛰어 들어오는 찰나 버스 앞 유리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며 "버스 기사님의 침착한 대처가 아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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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등교 버스에서 쪽잠을 청하려던 학생이 상상도 못 했던 방해꾼을 만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버지니아주 포와탄 카운티 공립 고등학교로 향하던 스쿨버스 안에서 뜻밖의 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아침 6시쯤 스쿨버스 기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학생들을 가득 태워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 깜짝할 사이 시커먼 물체가 날아와 버스 앞 유리를 부수고 그대로 차내로 들어왔습니다. 그 정체는 놀랍게도 새끼 사슴이었습니다.

출입문 바로 앞자리에는 이 학교 학생인 15살 브랜든이 앉아 있었습니다. 브랜든은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잠시나마 눈을 붙일 생각으로 모자를 쓴 채 몸을 웅크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버스 안으로 날아 들어온 사슴은 브랜든의 등 위에 착지했습니다.


몸을 누르는 묵직한 느낌에 잠에서 깬 브랜든은 옆에서 몸부림치는 사슴을 발견하고는 당황했습니다. 버스 기사도 만만치 않게 놀랐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천천히 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세웠습니다. 출입문을 열자, 버스 안을 정신 없이 뛰어다니던 사슴은 곧장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다행히 브랜든을 비롯한 학생들과 버스 기사 모두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사슴도 이후 계속해서 들판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랜든은 "잠이 들려던 찰나 뭔가가 등을 건드리는 느낌에 깨어났다. 그런데 버스 안에 사슴이 들어와 있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전혀 아프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측은 "사슴이 도로 위로 뛰어 들어오는 찰나 버스 앞 유리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며 "버스 기사님의 침착한 대처가 아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owhatan County Public School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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