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요즈마 투자한 나녹스,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 美 FDA 승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의료 영상진단 기술기업 나녹스는 지난 2일(현지시각) 싱글소스 나녹스아크의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나녹스는 SK텔레콤, 요즈마그룹코리아, 후지필름, 폭스콘 등이 투자한 혁신기술기업으로 이번 싱글소스의 FDA승인에 이어 올해 멀티소스 나녹스아크와 나녹스클라우드의 FDA 510(k)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가를 획득하면 멀티소스 나녹스아크가 상용 영상진단 시스템으로서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배치될 예정이다.

나녹스는 3대주주인 요즈마그룹코리아를 통해 한국 제조기업들을 소개받아 핵심 부품 제조공장을 한국 공장에 설립한다. 나녹스는 올초 용인에 1만1900㎡(3600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FAB을 구축 중으로, 한국 생산기지를 위해 연내 약 4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나녹스는 요즈마와 함께 나녹스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매칭하고 있으며 현재 복수의 국내 스타트업들과 기술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은 “나녹스는 FDA의 510(k)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미국 내 규제승인 계획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에는 1만5000대의 나녹스아크 시스템 초기배치를 시작해 2024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 밝혔다. 이어 “나녹스는 영상진단을 대중화하고 영상진단과 예방의학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전세계 3분의 2 인구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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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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