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 동창회에 1억 쏜 김승연 회장

정승환 2021. 4. 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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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모교 경기고에 1억원을 쾌척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최근 최병민 경기고 동창회장에게 동창회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동창회와 학교 동문을 위한 사업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김 회장은 동창회 명예회장이다. 김 회장은 경기고 66회로 2018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동창회 16대 회장을 지냈다. 재계에서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진대제 스카이레이스인베스트먼트 회장 등이 김 회장과 동기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회장이라도 모교에 사재 1억원을 기부하는 것은 흔치 않다"며 "그만큼 본인이 나온 고등학교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회장의 동문 사랑 대표 사례가 로버트 김 후원이다. 로버트 김은 김승연 회장 12년 선배다. 로버트 김은 1996년 미국 해군에 근무하면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관련 정보를 한국 측에 넘겨준 혐의로 미국에서 옥살이를 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 회장은 남몰래 로버트 김 가족 생활비와 출판비용까지 지원해줬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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