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솔제지와 친환경 기술개발 맞손

이영욱 2021. 4.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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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재 및 원료개발 나서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와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일 한솔제지와 지속가능 친환경 포장재 및 원료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체재 개발을 공동 목표로 하며, 기존 화학유래 원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포장재에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해 100%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용기를 개발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화학유래 성분을 천연유래 성분으로 대체하고자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천연유래 성분으로 대체하기 위해 검토해 온 많은 후보군들은 기존의 화학유래 원료들에 비해 안정성과 사용감 측면에서 까다로운 아모레퍼시픽의 내부 기준을 만족하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한솔제지와 함께 진행한 사전 공동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양사는 나무에서 유래한 셀룰로오스 성분으로 대체하면 높은 생분해성을 갖추면서 기존 천연유래 원료들보다 화장품의 안정도를 높이고 사용감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셀룰로오스 구조 특성을 이용한 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신소재 기술 중 하나로 높은 생분해성과 친수성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과 한솔제지는 플라스틱 사용률을 더욱 낮추고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기존 종이 용기의 내구성과 기밀성 등을 보완해 높은 강도를 보이며 산소 차단 능력까지 갖춘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해 탈 플라스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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