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카드게임 '홀덤펍' 종업원 2명 확진..광주 '깜깜이 확산' 우려

이수민 기자 2021. 4. 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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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홀덤펍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서구 치평동 소재 한 홀덤펍 종업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업소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깜깜이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텍사스 홀덤, 블랙잭 등 트럼프 카드를 이용한 게임이 진행되며 딜러 직원과 이용자 사이에 카드 교환이 수시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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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카드 교환 이뤄지고 술·음식 섭취
현금 사용하면 '불법'..방문자 검사 어려움 있을수도
지난 1월5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일대 유흥업소 간판 조명이 켜져 있다. 2021.1.5/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한 홀덤펍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서구 치평동 소재 한 홀덤펍 종업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업소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깜깜이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홀덤펍 내 감염 우려가 큰 이유는 업소의 운영방식과 이용행태의 특수성 때문이다.

이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음식을 섭취하며 카드 게임을 진행한다.

현금이 아닌 칩을 베팅해 게임에 참여하며 술과 음료를 비롯해 손으로 집을 수 있는 간단한 안주를 주로 먹는다. 텍사스 홀덤, 블랙잭 등 트럼프 카드를 이용한 게임이 진행되며 딜러 직원과 이용자 사이에 카드 교환이 수시로 이뤄진다.

카드를 나누고 베팅을 해야하기 때문에 딜러와 이용자, 이용자끼리 자리 배치가 가깝고 그 밀집도가 높다.

특히 업소 이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현금 사용여부에 따른 불법 도박 가능성 때문에 방문자 검사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방역당국은 방문자에 대해 검사를 독려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GPS 분석 등 심층 역학 조사할 예정이다.

또 해당 업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집중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아울러 해당 업소가 위치한 상무지구를 포함, 유사업종이 다수 분포된 서구와 광산구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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