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저한 보안유지"..윤여정, 韓배우 최초 SAG 조연상 수상→오스카 출국 계획

조지영 2021. 4.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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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수상, 한국 영화계 그리고 나아가 세계 영화계의 또 하나 신기록을 세웠다.

윤여정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열린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윤여정과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는 '보랏2: 서브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 등이었다.

특히 오는 26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윤여정은 '아카데미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꿰차 아카데미 수상에 한걸음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9)이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최고의 영예인 앙상블상을 수상한 바 있고 불과 1년만에 '미나리'의 윤여정이 한국어 연기로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의 배우조합이 주최하며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가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시상식보다 더욱 높은 확률로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와 일치, 이로 인해 '미리 보는 오스카'로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미국배우조합상의 수상 결과는 5일 전 세계에 공개됐지만 이에 앞서 미국배우조합상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염두에 사전에 이미 시상식을 진행하고 이를 녹화해 방송을 송출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모두 후보들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연결해 시상식을 이어갔고 많은 기대를 걸었던 여우조연상에서 기다렸던 '윤여정'의 이름이 호명됐다.

이와 관련해 '미나리'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모두가 놀랐다. 너무 쟁쟁한 후보들이라 기대를 하면서도 떨리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수상을 하게 돼 모두가 기쁜 마음이다. 윤여정과 사전 녹화 현장을 진행하는 소수의 관계자 외에는 수상 결과를 누구도 알지 못했다. 미국배우조합상의 비밀 유지 서약을 한 윤여정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덕분에 더욱 큰 감동이 다가온다"고 소회를 전했다.

무엇보다 올해 시선을 끈 대목은 윤여정의 수상 호명이 전해지자 함께 후보에 오른 할리우드 명배우 글렌 클로즈, 올리비아 콜먼은 뜨거운 축하와 박수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고 다른 후보들 역시 윤여정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그야말로 윤여정은 모든 후보가 인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 그 자체였다.

이 관계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해준 이례적인 수상자가 아닐까 싶다. 이게 바로 윤여정의 힘이기도 하다. 특히 윤여정 선생의 영어 수상 소감에 '완벽하다(perfect)'며 엄지를 추켜세운 올리비아 콜먼과 글렌 클로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두가 '미나리' 속 윤여정 선생의 열연을 인정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윤여정은 오는 12일 열리는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발표와 오는 26일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발표를 남기고 있다. 특히 영국은 물론 미국 아카데미 역시 한국 배우 최초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윤여정은 가능하다면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여정 측 관계자는 "현재 '미나리'의 미국 제작사인 A24와 긴밀히 논의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여러 복잡한 변수가 있어 어느 하나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아카데미가 열리는 미국 LA는 선택적인 자가격리 시스템이 있다고 하고 온라인 참석도 염두에 두며 세세한 부분까지 여러 방식의 참석을 고려하고 있다. A24와 계속해서 논의해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하려 한다.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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