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백신품귀에 "1차 접종자 최대한 확대.. 11월 집단 면역"

안준용 기자 2021. 4.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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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제 지표, 확실한 회복의 길 들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식수를 마치고 물푸레, 백합나무로 제작된 텀블러에 담긴 오미자에이드를 마시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경제에서는 각종 지표들이 확실한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표가 좋아졌다고 해서 국민의 삶이 당장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 반등 흐름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했다. 경제 회복 비결로는 ‘정부의 비상한 정책 대응’과 ‘국민·기업의 노력’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2월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어려웠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수출 역시 3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고, 품목별로도 15대 주력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해 코로나의 어려움을 떨쳐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1위 조선 강국의 위상을 압도적으로 되찾은 것은 물론 혁신벤처와 신산업이 경제반등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매우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반등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같은 경제의 빠른 회복은 정부의 비상한 정책적 대응과 함께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해낸 결과”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역과 백신 접종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얼마나 빨리 돌아갈 수 있는지 여부는 오로지 방역과 백신 접종에 달렸다”면서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지만, 우리가 관리해온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방역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방역 방해 행위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선거 방역을 위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면서도 방역당국과 선관위의 방역 조치에 철저히 따라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또 다른 걱정은 백신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생산국들이 수출제한을 강화하면서 백신 수급 상황에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라며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도입으로 상반기 1200만명 접종, 11월 집단 면역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그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확대하고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은 물론, 추가 물량도 확보해 나가겠다. 국민들도 백신의 안전성을 믿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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