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제조업 2분기 체감경기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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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광주지역 12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 분기(71)보다 46p 상승한 117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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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가 광주지역 12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 분기(71)보다 46p 상승한 117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주요국 중심의 경기부양책 추진 및 백신 상용화 등에 따라 소비‧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19년 2/4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업종별 전망은 '식음료(145)', '유리‧시멘트‧콘크리트(171)', '철강‧금속가공(127)' 등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100)를 넘어서며 호전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금형(95)'과 '화학‧고무‧플라스틱(89)'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및 원자재값 증가 등으로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으나 전분기보다 전망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6→150)은 유럽 등 주요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 움직임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중소기업(69→114)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및 소비‧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으로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규모별로는 수출기업(76→108)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교역대상국들의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수출 호조가 기대되면서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내수기업(70→119)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민간‧정부투자 확대 등을 기대하며 전망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분기(49)에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감염증 재확산 등으로 인한 내수 및 수출입 부진과 더불어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또는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기준치(100)보다 낮았다.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리스크로는 '환율 변동성(34.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외에도 '신흥국 경기침체(31.0%)', '유가상승(27.1%)', '(미‧중 무역갈등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6.4%)'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대내리스크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76.7%가 '코로나19 재유행'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서 '기업부담법안 입법(27.1%)',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24.8%), '가계부채 증가(13.2%)' 순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회복 움직임에 따라 코로나19로 악화됐던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 속 유망기회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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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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