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최근 확산세 "거리두기 완화 따른 유흥업·목욕탕 집단감염" 원인

박경훈 2021. 4.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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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최근 확산세에 대해 그 원인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비수도권 유흥시설, 목욕탕 등의 집단감염을 짚었다.

정 청장은 "원인으로는 2월 중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며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제한을 완전히 해제해서 시간제한이 없이 운영이 되고 있고, 목욕장업도 별다른 제한이 없이 운영이 되다 보니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확산이 매개가 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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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모든 권역 1 초과"
"앞으로도 500명대 이상 유지할 것으로 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최근 확산세에 대해 그 원인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비수도권 유흥시설, 목욕탕 등의 집단감염을 짚었다. 앞으로 환자 규모는 500명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 청장은 5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은 전국적인 확산세라고 보기는 어렵고 부분부분 지역별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권의 집단발병이 유흥시설, 또 유흥시설하고 연관된 사우나 이용 또는 직장으로 연관된 유행이 상당히 진행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에 전북은 전주를 중심으로 해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또는 농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충청권인 경우에는 한 달 전후에는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중심으로 유행이 진행되다, 지금 통제를 어느 정도 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유흥시설이나 사업장 중심으로의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하고 굉장히 근접하다. 수도권하고의 왕래를 통한 접촉자에서의 집단발병, 또 접촉자로 인한 지역사회의 소규모 유행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정 청장은 “원인으로는 2월 중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며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제한을 완전히 해제해서 시간제한이 없이 운영이 되고 있고, 목욕장업도 별다른 제한이 없이 운영이 되다 보니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확산이 매개가 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하고의 왕래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집단발병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또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소규모 증폭돼서 지역 내 유행을 만드는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현재 1을 초과해서 모든 권역이 1을 다 넘은 상황이다”면서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발생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한 숫자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1주나 2주 또는 4주 후에 환자 규모에 대한 것들을 추계를 하고 있다. 500명 이상대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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