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국회의원, 가족 10명 수사..LH직원 구속영장 신청"
특수본 단장을 맡은 국가수사본부 최승렬 수사국장은 5일 경찰청 정례 간담회에서 "지난 2일 LH 직원을 포함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검찰 요청으로 보완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해당 직원의 가족·친구·지인 등 36명 정도를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있다"며 "이들은 이른바 전북 원정투기 의혹 관련자들로 광명시 노온사동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지난 2017년부터 19년까지 4~5개 그룹, 28명 정도가 시흥시 과림동을 주로 사들인 것이 확인돼 이 또한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국회의원 5명과 관련해 지난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부동산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국회의원 본인 조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본의 조사 대상인 국회의원은 총 10명으로 고발·진정이 접수된 국회의원은 5명이며 고발된 국회의원 가족은 3명이다. 특수본은 또 다른 국회의원 2명도 투기 의혹으로 고발당했으나 확인 결과 이들은 직권남용 등의 상황에 해당해 부동산 투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전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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