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거부감 줄었다

이호준 기자 2021. 4. 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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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48.1%서 26.8%로

[경향신문]

수입 육류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면서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수입 육류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경제연구원의 ‘육류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를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소비자 비율은 2013년 48.1%에서 2018년 26.8%로 5년 새 20%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비율은 32.9%에서 18.4%로 감소했다. 수입 돼지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비율 역시 62.2%에서 38.4%로 부정적 인식이 크게 줄었다.

연구원은 외국산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단적으로 수입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성 평가 점수부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013년 2.35점에 그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점수는 2018년 2.84점으로 크게 상승하며 호주산(2.69점→3.12점)이나 유럽산(2.48점→2.8점)보다 더 빨리 개선됐다.

수입 축산물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지불의향가치는 2018년 114.0으로 2013년 125.6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연구원은 “국내 축산물 가치가 수입 유기농 축산물 가치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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