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땅투기 의혹' 국회의원, 소환 조사는 시간 걸려"

김주현 기자 2021. 4. 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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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국회의원 5명의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5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투기 의혹이 불거진 국회의원 본인 5명에 대한 고발인 조사는 지난 3일 마무리됐다"며 "고발인 조사가 끝났으니 이를 토대로 확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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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국회의원 5명 고발인 조사 지난주 마무리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진제공=경찰청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국회의원 5명의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사실확인 과정이 필요해 소환 조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렬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5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투기 의혹이 불거진 국회의원 본인 5명에 대한 고발인 조사는 지난 3일 마무리됐다"며 "고발인 조사가 끝났으니 이를 토대로 확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고발인 조사 외에도 자료확보와 사실확인 과정을 거쳐야 해서 본인 조사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린다"며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더 빨리 수사하는 것도, 늦춰서 수사하는 것도 아니고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도 "국회의원 수사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있는데, 진정·고발인 조사는 일정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 것 뿐이다"라고 했다.

국수본은 현재 국회의원 10명을 수사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 본인이 고발·진정된 게 5명, 가족이 고발돼 수사대상자가 된 경우가 3명이다. 나머지 2명은 의원 상대로 고발이 들어왔지만 부동산 투기와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 직권남용 등 다른 혐의를 수사 중이다.

가족이 투기와 연루돼 고발당한 3명은 아직 진정인 조사가 진행되기 전이다. 경찰은 진정인 출석 날짜를 조율하느라 아직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고발은 됐지만 부동산 투기와는 관련이 없는 2명도 고발인 조사는 끝났다.

앞서 시민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향자 서영석 양이원영 김경만 윤재갑 김주영 의원이 배우자나 가족, 본인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 기준 경찰은 부동산투기 사건과 관련해 총 152건, 639명을 수사 중이다. 152건은 △고발 20건 △수사의뢰 7건 △신고센터 및 민원 9건 △자체 첩보수집 116건 등이다.

수사대상자 639명 중에서는 △고위공직자 2명 △국가공무원 21명 △지방 자체단체장 8명 △지방 공무원 75명 △LH직원 37명 등이다. 국회의원 본인은 5명 포함돼있고 지방의원은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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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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