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글로벌 R&D 조직 신설.. 자율주행 '두뇌' 개발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만도가 ‘소프트웨어 캠퍼스’ 조직 신설과 ‘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Next ERP)을 도입한다./사진=만도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만도가 ‘소프트웨어 캠퍼스’ 조직 신설과 ‘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Next ERP)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 1일 글로벌 R&D 통합 조직 '소프트웨어 캠퍼스'를 출범하고 배홍용 스티어링 전무를 리더로 선임했다. 통합조직인 만큼 3개 Bu(Brake·Steering·Suspension)와 해외 연구소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을 하나로 합치는 등 핵심 인재 400명을 선발했다.

배홍용 전무./사진=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에서는 ‘통합 제어 솔루션’과 ‘차세대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이 목표다. 카메라·레이다 등 ADAS 제품이 인간의 눈이라면 섀시는 하체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시대엔 더 높은 수준의 제어기술이 요구된다. 만도는 이를 위해 ADAS기술과 연계된 자동차 제어 융복합 솔루션을 소프트웨어에 담아 ‘두뇌’ 개발과 ‘차세대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도 목표로 한다. 

만도는 소프트웨어 캠퍼스 신설을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교·연구기관 등과의 협업 확대, 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만도는 지난 3월 ‘넥스트 ERP’(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 넥스트 ERP는 ’23년 1월 미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18개 법인에서 동시 오픈된다. 넥스트 ERP은 SAP 솔루션 기반으로 ▲프로세스 ▲데이터 ▲정보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혁신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만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캠퍼스와 넥스트 ERP가 만도의 혁신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만도의 비전은 ‘고객의 자유’를 표방하는 만큼 더 안전하고 더 친환경적이며 더 편리한 ‘고객의 자유’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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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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