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전하고파" 레드벨벳 메인보컬 웬디, 7년만 감격의 솔로 데뷔(종합)

황혜진 2021. 4.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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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7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4월 5일 오후 웬디의 첫 솔로 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 진행은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맡았다.

웬디는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Like Water'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음반이다.

웬디는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다. 앨범을 차차 준비해 가며 실감이 났다. 오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이 순간부터 떨고 있다. 다행히 조이가 옆에 있어 긴장이 좀 덜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앨범을 발매하게 돼 책임감이 더 생겼다. 오롯이 내 목소리와 감성을 녹인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웬디는 이번 앨범을 통해 레드벨벳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웬디는 "첫 솔로 주자이기도 하고 솔로로 새롭게 데뷔하는 만큼 진짜 믿기지 않았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부담감을 갖기도 했다. 혼자서 준비하니까 멤버들이 생각날 때도 진짜 많았다. 회사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옆에서 진짜 많이 도와주셔서 이번 앨범도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내 목소리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이 어떤 응원을 해줬냐는 질문에 웬디는 "문자로도 항상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고 진행 상황에 대해 물어주기도 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좋다고 이야기해줘서 든든하면서 힘이 됐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스태프들 것까지 간식을 잔뜩 사 오고 모니터를 해줘 너무 든든하고 고마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Like Water', 더블 타이틀곡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 포함 5곡의 신곡으로 채워졌다. 웬디는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절친 슬기와 함께 부른 듀엣곡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도 수록해 더욱 의미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웬디는 'Best Friend'에 대해 "원래 혼자 부르는 곡이었는데 슬기에게 부탁해 같이 부르게 됐다. 베스트 프렌드가 있어 어떤 감정이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레드벨벳 멤버 웬디와 솔로 가수 웬디는 어떻게 다를까. 웬디는 "레드벨벳에서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색깔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고 솔로 가수로서는 시작인 만큼 온전히 나만의 색깔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만의 색깔을 진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공감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점을 둔 대목에 대해 "아무래도 위로와 공감이지 않을까 싶다. 노래를 듣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위로와 온기,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가사에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만큼 잘 와 닿을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불렀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음악적 발전을 기대하냐는 물음에는 "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로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여정을 팬 분들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나만의 색깔을 잘 만들어가자는 나름대로의 다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웬디는 이번 활동을 통해 거두고 싶은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오늘 데뷔하고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뭔가 큰 걸 바라지는 않는다. 내 목소리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달하고 싶다. 공감이 되는 아티스트 웬디가 되고 싶다. 날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준 분들이 많았던 만큼 나도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노래할 테니까 그냥 즐겨주시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레드벨벳 웬디로서도, 솔로 웬디로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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