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황당한 트집, "지소연 양성 나오면 PO 2차전 中 입국 금지"

김태석 2021. 4. 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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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한국에서 열리게 될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두고 대한축구협회가 부실한 방역 체계로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압박하고 있다고 트집을 잡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4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라운드 홈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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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황당한 트집, "지소연 양성 나오면 PO 2차전 中 입국 금지"



(베스트 일레븐)

중국 매체가 한국에서 열리게 될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두고 대한축구협회가 부실한 방역 체계로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압박하고 있다고 트집을 잡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4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라운드 홈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콜린 벨호는 13일 수저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경기를 두고 중국 축구 전문 매체 <족구보>는 “대한축구협회가 전염병의 위험성이 큰 상황에서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올림픽 티켓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평한 후, “이번 1차전에서 대한축구협회는 홈팀인 한국을 응원하고 중국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팬들에게 부분적으로 경기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즉, 무관중 경기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양 팀의 코칭스태프는 라커룸과 벤치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염병에 관련한 상황은 경기보다 더 나쁘다”라고 비판했다.

이상한 의혹도 제기했다. <족구보>는 “이번 경기가 여러 차례 연기된 건 대한축구협회가 유럽파 선수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기 위해서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어떠한 여건에서도 홈 이점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금민·지소연·조소현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문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잉글랜드 FA 여자 슈퍼리그 팀에서 4%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점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세 명의 유럽파는 격리 기간을 거친 후 대표팀과 훈련을 했는데 위험이 적잖다. 이들의 코로나19 자가 격리 기간이 불과 7일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라며 황당하게도 한국의 에이스 세 명의 코로나19 양성 반응 혹은 잠복 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이 세 선수에게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족구보>는 “중국은 이중 검역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세 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중국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며 4월 13일 수저우에서 있을 경기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즉, <족구보>는 한국이 부실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이번 1차전서 이 세 선수를 뛰게 만들었을지 몰라도 중국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한 것이다. 실로 황당한 주장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족구보>는 “중국은 팀간 경쟁을 떠나 두 배 이상의 압박을 견뎌야 한다. 전염병이 한국을 뒤덮고 있는 지금 이보다 중요한 건 없다”라며 건강하게 한국에서 귀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오늘(5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입국할 계획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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