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성탐사 드론 인지뉴어티, 화성 표면에 '안착'

박수현 기자 2021. 4. 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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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용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와 함께 지구를 떠난 소형 헬리콥터(무게 1.8㎏, 날개 길이 1.2m) 인지뉴어티(Ingenuity)가 3일(현지 시각)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퍼시비어런스를 타고 4억7100만㎞ 여정을 거친 인지뉴어티가 4인치(10㎝) 높이에서 떨어져 화성 표면에 닿았다"며 "다음 이정표는 밤 동안 살아남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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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용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와 함께 지구를 떠난 소형 헬리콥터(무게 1.8㎏, 날개 길이 1.2m) 인지뉴어티(Ingenuity)가 3일(현지 시각)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퍼시비어런스를 타고 4억7100만㎞ 여정을 거친 인지뉴어티가 4인치(10㎝) 높이에서 떨어져 화성 표면에 닿았다"며 "다음 이정표는 밤 동안 살아남는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비어런스 하단에 접힌 모양으로 붙어있던 인지뉴어티는 이날 90도 회전해 정위치를 잡은 다음 네 다리를 펴 화성 표면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지뉴어티가 화성에서 비행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NASA

퍼시비어런스가 앞으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자체 충전에 성공할지, 또 그 과정에서 부품이 얼어붙거나 갈라지지는 않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화성에선 밤 기온이 섭씨 영하 90도까지 내려가기도 해 발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비행 시도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JPL은 인지뉴어티의 첫 비행을 시도하기 전에 우선 태양광 패널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배터리를 충전해본 뒤 모터와 센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퍼시비어런스는 이달부터 30일에 거쳐 총 5번의 비행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표는 최고 5m 높이에서 150m까지 떠올라 공중에 30초간 떠 있는 것이다. JPL은 이르면 이달 11일에 인지뉴어티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성공시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비행한 이래 처음으로 지구가 아닌 곳에서 인류가 만든 비행체가 하늘을 날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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