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칼, 경영권 분쟁 막내리자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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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린 여파로 5일 장중 한진칼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66%를 확보하면서 조 회장이 경영권을 지키는 것으로 사실상 분쟁이 종료됐다.
KCGI가 첫 지분 대량보유 공시를 내기 전 2만원 선이었던 한진칼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지난해 4월 11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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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린 여파로 5일 장중 한진칼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4300원(-7.49%) 떨어진 5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종식되면서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물량이 향후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예상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사모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호개발은 그동안 맺어왔던 한진칼 주식 공동보유계약 종료로 상호 간 특별관계(3자 연합)가 해소됐다고 1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 및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17.54%, 조 전 부사장의 지분율은 5.71%, 대호개발 및 특별관계자(한영개발·반도개발)의 지분율은 17.15%다.
KCGI는 2018년 11월 첫 한진칼 주식 대량보유(9.0%) 공시를 냈고, 지난해 3월 3자 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지분 대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66%를 확보하면서 조 회장이 경영권을 지키는 것으로 사실상 분쟁이 종료됐다.
KCGI가 첫 지분 대량보유 공시를 내기 전 2만원 선이었던 한진칼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지난해 4월 11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선 KCGI가 당장 거대 지분을 팔고 나가기 쉽지 않은 만큼 통합항공사 출범 후 경영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기회를 모색하려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KCGI, 반도건설, 조 전 부사장 등 대주주가 보유한 보유 물량이 향후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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