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의 KCC, 5년 전 MVP 아쉬움 풀며 시상식 싹쓸이 도전한다

김용호 2021. 4. 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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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정규리그 시상식을 자신들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까.

올 시즌 KCC 팀 내 공헌도 1위에 올라있는 송교창이 그 유력한 후보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기 전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KCC는 종전 정규리그 1위였던 2015-2016시즌 시상식에서 MVP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MVP에 이어 KCC가 수상에 도전할만한 부문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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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KCC가 정규리그 시상식을 자신들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까.

오는 6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린다. 270경기의 길고 길었던 레이스가 끝이 나고, 7일 오후 4시에는 정규리그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시상식을 앞두고 가장 많이 주목받는 수상 후보들은 단연 정규리그 1위팀에 몰려있다. 2015-2016시즌 이후 오랜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CC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쓸어담을지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건 단연 국내선수 MVP다. 올 시즌 KCC 팀 내 공헌도 1위에 올라있는 송교창이 그 유력한 후보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기 전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송교창은 두 시즌 연속 국내선수 득점왕 기록 경쟁을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끌고가는 중이다. 현재 평균 득점에서 1위 허훈에게 0.4점 뒤처져있는데, 송교창이 6일 최종전에서 허훈보다 약 19점을 더 넣으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국내선수 득점왕 타이틀을 연속으로 거머쥔 건 2006-2007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1위였던 방성윤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다(귀화혼혈선수 제외).

또한, KCC는 종전 정규리그 1위였던 2015-2016시즌 시상식에서 MVP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당시 1위를 차지했음에도 99표 중 48표를 받은 전태풍이 49표의 양동근에게 한 표 차이로 뒤처진 기억이 있다. 올 시즌 확실하게 ‘에이스’로 성장한 송교창이 그 한을 풀어줄지 관심사다.

MVP에 이어 KCC가 수상에 도전할만한 부문은 많다. 최근 4강 언저리에 머물던 KCC를 두 시즌만에 1위로 이끈 전창진 감독은 감독상에 도전한다. 2010-2011시즌이 감독상 마지막 수상이었던 전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이 상을 받게 된다면 5회로 동률인 유재학 감독을 제치고 KBL 역대 감독상 최다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된다.

기량 발전상에서는 정창영이 후보에 올라있다. 정창영은 올 시즌 결과로 말하듯 기록에서 엄청난 폭의 변화를 보였다. 일단 오는 6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 출전하게 되면 2011-2012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시즌 KCC에서의 첫 시즌에 정창영은 4.5득점 2.0리바운드 1.5어시스트 0.8스틸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엔 8.2득점 3.9리바운드 2.1어시스트 1.1스틸로 정규리그 1위에 크게 어시스트했다.

이 외에도 식스맨상 후보에 올라있는 송창용도 정규리그 막판까지 쏠쏠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타일러 데이비스의 부상 이탈 과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팀을 지탱한 라건아가 여전히 외국선수 공헌도 5위로 존재감을 떨치면서 두 시즌만에 외국선수 MVP에 도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KCC가 시상식에서 1위의 기쁨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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