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등 서울 명소 17곳에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5월1일부터

다음달 1일부터 서울의 주요 명소 17곳에서 4배 빠른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고 5일 서울시가 밝혔다.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세종대로 사람숲길, 덕수궁 돌담길, 5대 궁(경복·경희·창경·덕수·창덕궁), 남대문시장, 남산골 한옥마을, 한강공원, 서울시 직영 공원(하늘·간데메·천호·올림픽공원 등) 등이 대상이다. 시는 이 장소들을 ‘까치온 핫플’이라고 명명했다. ‘까치온’은 서울시 공공와이파이의 이름인데, 이번 ‘까치온 핫플레이스’에 깔리는 공공와이파이는 기존보다 속도는 △4배 빠르고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이 2.5배 많고 △이용 반경은 2배 이상(30→70m) 넓은 것이 특징이다.

까치온을 이용하려면 해당 장소에서 ‘서울 시큐어(SEOUL_Secure)’ 와이파이를 잡으면 된다. 아이디(ID)와 비밀번호 모두 영어 소문자 ‘seoul’을 최초 한번만 입력하면 그 뒤부터는 자동접속된다. 까치온 설치 장소 및 이용 방법은 스마트 서울맵(ma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시는 서울시내 어르신·장애인복지관, 청소년쉼터, 도서관, 일자리·창업지원센터 등 공공시설 1400여곳에도 ‘까치온’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올 5월 문을 여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에서 까치온 이용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해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까치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