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뒤흔든 '아케고스' 현직 대표가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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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충격에 빠뜨린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대표가 현대모비스(012330)의 사외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존스(Brian D.Jones)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공동대표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케고스 사태 이후 존스 대표가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로 계속 재직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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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모비스가 신설한 지속가능경영위 위원도 맡아
美 SEC, 아케고스 사태 예비조사 착수..파장 우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월가를 충격에 빠뜨린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대표가 현대모비스(012330)의 사외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존스(Brian D.Jones)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공동대표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업계에서는 아케고스 사태 이후 존스 대표가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로 계속 재직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존스 대표는 지난달 현대모비스가 신설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사태가 존스 대표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존스 대표가 아케고스 내에서 투자 분야가 아닌 경영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존스 대표의 사외이사직에도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존스 대표는 M&A와 투자에 대한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모비스의 미래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측면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며 “이번 아케고스 사태와 관련이 없어 사외이사직에 변동이 있거나 하진 않다”고 밝혔다.
앞서 아케고스는 지난달 26일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한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자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에 내몰렸다. 아케고스는 돈을 마련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아케고스가 투자한 주식을 담보로 잡고 있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 투자은행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블록딜 방식으로 주식을 내다팔았다.
해당 물량이 개장 전은 물론 장중에도 시장에 쏟아지자 비아콤CBS와 바이두, 텐센트뮤직 등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증시가 요동쳤다. 블록딜 형태로 당일 나온 주식만 300억달러(한화 약 33조 8130억원)에 달했다. 은행들의 손실 규모는 1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와 노무라홀딩스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케고스의 대규모 레버리지 거래와 관련해 예비 조사에 들어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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