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휘문중 무패행진 도운 이제원, 남중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

임종호 2021. 4. 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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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중의 무패행진을 도운 이제원(192cm, F)이 남중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제원은 무패행진의 원동력을 묻자 "(최종훈) 코치님이 약팀을 만나더라도 얕잡아보지 말고 플레이하라고 하셨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것이 전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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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휘문중의 무패행진을 도운 이제원(192cm, F)이 남중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종훈 코치가 이끄는 휘문중은 5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남중부 결승전에서 삼선중을 72-57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 근소한 우위를 지킨 휘문중은 4쿼터 완벽히 기세를 올리며 2021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공수 양면에서 두각을 보인 이제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제원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2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경기력에 약간 기복은 있었으나, 이제원은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전승 우승을 도왔다.

“결선 두 경기가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쉬웠다”라며 입을 연 이제원은 “내가 못할 때마다 김민규가 위로도 해주고 할 수 있다고 다독여줘서 오늘 경기는 잘 된 것 같다. 다른 동료들도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4쿼터 5분 정도 남았을 때 우승을 예감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휘문중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조별리그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 휘문중은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해서도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잃지 않았다. 1차 결선 상대였던 팔룡중을 시작으로 전주남중, 삼선중까지 누르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제원은 무패행진의 원동력을 묻자 “(최종훈) 코치님이 약팀을 만나더라도 얕잡아보지 말고 플레이하라고 하셨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것이 전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주남중과의 준결승전을 승리로 이끈 뒤 이제원은 우승을 위한 구체적인 스탯을 얘기했다. 그는 20득점과 리바운드 10개 이상을 잡아야 팀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원은 득점과 리바운드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이에 대해 그는 “어제 경기(전주남중과의 준결승 전)보다는 좀 더 욕심을 냈다. 동료들도 3점슛 찬스를 잘 만들어준 덕분에 득점이 잘 나왔다. 또, 코치님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라고 주문하셨다. 덕분에 내가 했던 말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공수 양면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성장한 이제원은 “MVP를 받고 싶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은 뒤 “어느 정도 ‘내가 받을 수도 있겠다’라는 예상을 했다. 막상 내 이름이 불리니 기뻤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우승을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소감을 들려줬다.

끝으로 그는 “궂은일을 많이 하면서, 득점 찬스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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