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어기고 부활절 예배 교회·성당 11곳 적발

이헌일 2021. 4. 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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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부활절 교회와 성당에 대해 방역수칙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곳이 적발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4일 자치구와 함께 1224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회와 성당 등 166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며 "성가대 운영 등 반복적 위반행위 11건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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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아 서울시가 교회와 성당에 대해 방역수칙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곳이 적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새롬 기자

서울시, 특별점검 실시…과태료 부과 예정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부활절 교회와 성당에 대해 방역수칙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곳이 적발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4일 자치구와 함께 1224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회와 성당 등 166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며 "성가대 운영 등 반복적 위반행위 11건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교회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해 종교시설 감염확산 우려가 높아 엄중한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서대문구 소재 한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다른 시도 종교 집회에 참석한 다른 시도민 1명이 3월 31일 최초 확진된 뒤 전날까지 확진자 총 125명이 발생했고, 이 중 30명이 서울 확진자다. 이 종교시설은 전국에 지부가 있어 신자들이 돌아가며 다른 지역의 예배에 참석하는 형태로, 서대문구 종교시설 교인 다수가 지난달 29일 다른 지역에서 열린 종교시설 개원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2명 늘어난 3만2852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대문구 종교시설 관련 18명, 관악구 소재 건강체험시설 8명, 중구 소재 직장 6명, 도봉구 소재 병원 2명 등이다.

지난 주 일일 평균 확진자는 154.1명으로, 전 주보다 31.7명 늘었다. 집단감염은 직장에서 77명, 교육시설 36명, 종교시설 29명 등이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2주 전 26.5%에서 지난 주 29%로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은 31.2%에서 30.5%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0시까지 15만1683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1일부터 시작된 75세 이상 접종 인원은 4385명으로, 접종률은 0.7%다.

이상반응 신고는 전날 1건 추가돼 총 1683건이다. 이 중 99.2%는 접종 뒤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경증 사례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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