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만들던 3449명 어떻게..뿔뿔이 흩어지지만 남는다

오상헌 기자 2021. 4. 5. 1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26년 만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력 재배치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는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 이후 사내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스마트폰 철수]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LG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이 넘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결정한다. 재계에 따르면 15일 오전 LG전자는 여의도 본사에서 권봉석 사장, 배두용 부사장,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공식화한다. LG전자는 해당 사업의 철수를 결정한 뒤, 해당 사업부문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모습. 2021.4.5/뉴스1

LG전자가 26년 만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력 재배치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7월31일부로 휴대폰 사업을 접지만 직원들은 전원 고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휴대폰 사업을 맡아 온 MC사업본부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3449명이다. 이 중 60% 안팎이 연구개발(R&D) 인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회사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이 R&D 인력인데 모바일 사업본부의 경우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더 높다"고 말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에도 미래 성장사업 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한다"고 밝힌 만큼 연구개발 인력의 경우 가전과 전장 등 사내 다른 사업부나 자동차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 등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개발 인력 수요 급증 환경을 고려하면 LG전자 입장에서도 핵심 인력을 지키는 게 급선무가 될 수 있다.

비개발 직군의 경우에도 사내 다른 사업본부나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그룹 내 전자·통신 계열사 등의 인력 수요를 감안해 이동 배치될 전망이다. 일부 직원들은 LG폰 기존 고객에 대한 사후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후속 작업을 위해 잔류 혹은 이동 배치돼 관련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당장 6일부터 인력 재배치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환 대상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개별 인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는 휴대폰 사업 철수 결정 이후 사내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월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직접 휴대폰 사업 전면 재검토 입장을 공개한 것도 매각 혹은 철수 소문이 퍼지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과 동요가 이어진 탓이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애인 바람 의심한 대만女, 성기 잘라 변기에박수홍 형 "갈등 시작 93년생 여친, 아파트도 넘겨"황석정 "친구 결혼식 갔다던 남친…알고 보니 본인 결혼"건물 발코니에 여성 십수명 발가벗고…결국 체포'중고물품'처럼 4차례 팔린 생후 4개월 아기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