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살해범 "갈증 심해 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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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20대 남성 피의자 A 씨가 구속 후 첫 경찰 수사를 받았다.
5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구속된 피의자 A 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 A 씨가 한 진술 중 구체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거듭 추궁해 범행 전후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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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늘 구속후 첫 조사
사이코패스 여부도 검사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20대 남성 피의자 A 씨가 구속 후 첫 경찰 수사를 받았다.
5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구속된 피의자 A 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 A 씨가 한 진술 중 구체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거듭 추궁해 범행 전후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A 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 중 한 명인 큰딸이 자신과의 만남을 거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정황을 파악하고 범죄심리 분석을 위해 프로파일러를 조사에 투입해 A 씨를 상대로 신문을 이어가고 있다. 면담 결과에 따라 사이코패스 검사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 씨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는 문제를 심의한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자해 후 갈증이 심해 집 냉장고에서 술과 음식 등을 꺼내 마셨다’ 등의 A 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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