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 주유소 자리에 LG베스트샵 채운다

김정범,신화 2021. 4.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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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산·안산 오일뱅크 자리에 들어서
올해 최소 40여곳 주유소 용도 전환 예정
코람코에너지리츠 소유인 현대오일뱅크 안산제이셀프주유소(아래와 이곳에 들어서는 LG베스트샵 모습. [사진 = 코람코에너지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주유소 3곳을 LG베스트샵으로 용도 전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LG베스트샵을 새로운 임차인으로 맞는 책임임대차계약 변경안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용도전환 예정 주유소는 아산 풍기동 현대아산셀프주유소, 부산 동래구 현대동래주유소, 안산 단원구 현대제이셀프주유소 등 3곳이다.

지난해 코스피에 상장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보유한 187개 주유소와 부속 상업시설에서 얻는 임대료를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연 6.2%대 수익을 반기마다 배당한다. 보유한 시설에서 나오는 임대료가 상승할 경우 배당률도 함께 증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용도 전환에 따라) 기존 주유소 운영 당시보다 높은 임대료가 책정됐고 이에 따라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배당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올해 최소 40여곳의 주유소를 추가로 용도 전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중 27개 주유소는 매각을 진행하고 있거나 추진 중이다. 매각 수입 일부는 수도권에 위치한 주유소를 리테일 시설, 주거 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람코에너지리츠 관계자는 "이번 전환을 기점으로 주유소리츠에서 토지플랫폼리츠로 체질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전무는 "토지플랫폼이란 장점을 극대화해 복합용도 개발·주거시설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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