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클리퍼스와의 LA 더비에서 완패..쿠즈마-슈로더 동반 부진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레이커스가 라이벌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패배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86-104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19패(31승)째를 당했다.

 

벤치에서 출전한 몬트레즐 해럴(19득점 6리바운드), 테일런 홀튼 터커(16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데니스 슈로더(8득점 7어시스트), 카일 쿠즈마(6득점 7리바운드) 등의 핵심 득점원이 부진하며 대패했다.

클리퍼스는 연패에서 탈출, 시즌 33승(18패)째를 수확했다.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가 팀내 최다 22득점을 올렸고, 카와이 레너드(22득점 7리바운드), 폴 조지(16득점 7리바운드)등도 확실히 지원사격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클리퍼스의 흐름이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주전 5명이 모두 득점을 신고한 클리퍼스는 13-2로 앞서나갔다. 레이커스는 슈로더,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 등의 득점이 간간히 터졌지만 클리퍼스의 화력에 미치지 못했다. 쿼터 막판 테런스 맨, 니콜라스 바툼 등의 득점까지 터진 클리퍼스는 27-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점수는 더 벌어졌다. 포워드진의 득점포에 힘입어 두 자릿수 리드(36-26)을 잡은 클리퍼스는 맹렬하게 클리퍼스를 두들겼고, 레지 잭슨, 이비차 주바치 등의 득점에 힘입어 20점차(50-30)로 점수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속절없이 무너져내렸고, 클리퍼스와 레이커스는 상반되는 분위기 속에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에 반전은 없었다. 3쿼터마저 17-24로 내준 레이커스는 4쿼터에 추격전을 시도했으나 현격한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완패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