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5년 새 12% 올라..물가 상승률의 2배

유영규 기자 2021. 4.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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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관리비가 5년 전과 비교해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아파트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2015년 ㎡당 월평균 2천104원이었던 관리비가 지난해 2천350원으로 올랐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청소비와 수선유지비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전체 관리비에서 공용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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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관리비가 5년 전과 비교해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아파트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2015년 ㎡당 월평균 2천104원이었던 관리비가 지난해 2천350원으로 올랐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환산하면 17만8천840원에서 19만9천750원으로 11.7% 상승한 것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5.42%)의 2배가량 되는 수준입니다.

관리비 가운데 공용관리비는 2015년 ㎡당 894원에서 2020년 1천109원으로 24% 올랐습니다.

특히 공용 관리비 중 청소비(47.4%)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수선유지비(27.3%), 제사무비(23.7%) 등의 순이었습니다.

제사무비는 일반사무용품비, 도서 인쇄비, 교통통신비 등 관리사무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입니다.

이 기간 관리비에 포함된 개별사용료는 1천85원에서 1천56원으로 2.7% 하락했습니다.

물가감시센터는 "청소비와 수선유지비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분 반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전체 관리비에서 공용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주택규모 기준 지난해 월평균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22만7천885원)이었고, 가장 싼 곳은 광주(16만6천685원)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가 28만8천405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가 18만8천36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 평균(22만7천885원)보다 관리비가 비싼 곳은 용산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마포구, 광진구, 노원구 등 8곳으로, 2.9~26.6% 더 높았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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