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故채드윅 보스만, 美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불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故 채드윅 보스만이 미국배우조합상(SAG)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미나리’의 미국계 한국인 배우 스티븐 연의 수상은 불발됐다.

채드윅 보스만이 5일(한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더 맹크)과 경합을 펼쳤다.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 스티븐 연의 수상은 아쉽게 실패했다.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헬레네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과 경합한 끝에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제 남은 건 전체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앙상블상이다. ‘미나리’는 영화 ‘Da 5 블러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과 함께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1980년대 한인 가정의 미국 이주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오는 25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까지 총 6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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