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봤다" 생태탕집 아들 기자회견 취소.."野 해코지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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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을 마치고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고 증언한 식당 주인 아들 A씨 측이 5일 오전 개최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한겨레는 A씨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년 전 오 후보 방문 당시 정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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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을 마치고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고 증언한 식당 주인 아들 A씨 측이 5일 오전 개최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원래 (기자회견을) 하려고 계획하려고 하셨는데 하도 악플에 시달리고 국민의힘에서 압박하고 해코지를 당할까 봐 두려워서 도저히 (기자회견을) 하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A씨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년 전 오 후보 방문 당시 정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4일 보도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실을 말해도 마치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지금 상황에 화가 난다"며 "내일(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서 결제 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초구 내곡동 소재 처가 소유의 땅이 있는 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데 따라 '셀프보상' 의혹을 받고 있다. 오 후보는 이 땅의 존재를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A씨와 측량기사 B씨 등은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입회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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