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IT자산·데이터 보안 폐기로 사업영역 확대

(왼쪽부터) 조민식 베스핀글로벌코리아 대표와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가 5일 ‘IT자산 및 데이터 보안 폐기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은 IT 자산·데이터 보안 폐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IT 자산 처분 서비스(ITAD) 기업인 아이태드와 'IT 자산 폐기 및 데이터 보안 폐기 서비스 사업화' 등 협력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ITAD는 기업이나 조직에서 클라우드 전환이나 IT 장비 교체, IT 자산 재배치 등으로 인해 사용하던 각종 IT 자산을 처분해야 할 때 저장돼 있는 정보를 완벽히 파기하고 기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도록 대행하는 서비스다.

아이태드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마켓 가이드에 등재된 주요 글로벌 ITAD 회사들과 얼라이언스(동맹)을 맺고 국내외 백여 개 기업에 ITAD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전문성과 클라우드 전환 이후 IT 자산 처분 분야의 전문성을 협력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베스핀글로벌이 기업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구축하고 운영·관리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CDP) 기업인 만큼 클라우드 도입 시장에서 양사가 협력해 기회를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박주형 아이태드 대표는 "최근 온프레미스(On-premise·클라우드 환경에 대비되는 전산실 중심의 IT 환경) IT 환경 하의 자산 처분 서비스가 국내에서 널리 이용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전)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데이터 파기와 실물 자산 처분을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민식 베스핀글로벌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전환 이후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IT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폐기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IT자산 처분 처리까지 서비스하게 돼 클라우드 딜리버리 영역을 더욱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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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