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유가 내달 인상

박수현 기자 2021. 4. 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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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부터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유가를 인상한다고 블룸버그가 4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다음달부터 아랍라이트(Arab Light) 가격을 배럴당 40센트 올리는 등 주요 유종의 가격을 20∼50센트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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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부터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유가를 인상한다고 블룸버그가 4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다음달부터 아랍라이트(Arab Light) 가격을 배럴당 40센트 올리는 등 주요 유종의 가격을 20∼50센트 올릴 계획이다.

다만 북유럽과 서유럽 국가에 대한 수출 가격은 아랍라이트의 경우 20센트 인하하고 대부분 유종은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미국 인도분 가격은 대부분 유종에서 10센트 내린다.

블룸버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13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원유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한 뒤 아람코가 아시아 수출용 유가를 인상했다"며 "아람코가 아시아 지역 원유 수요가 상당히 탄탄하다고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유전에 위치한 아람코의 석유탱크. /로이터 연합뉴스

아람코는 지난해 6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부터의 회복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원유 수요를 이유로 아시아 인도분 가격을 유럽과 미국 인도분보다 높게 책정해왔다.

앞서 러시아와 치킨게임(chicken game·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을 벌이던 지난해 4월엔 모든 유종과 모든 수입국가에 대한 판매 가격을 배럴당 6달러~8달러가량 낮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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