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머신러닝·화학 촉매 등 27개 연구에 464억 지원

권세욱 기자 2021. 4.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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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류경석 교수, 포스텍 황승준 교수, 서강대학교 조규봉 교수, 디지스트 조창희 교수, 서울대학교 김건희 교수, 충북대학교 김기웅 교수가 2021년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27개 연구 과제에 464억원을 지원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기초과학 분야 13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7개 등으로, AI 윤리와 난임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비접촉 생체전기 측정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제가 포함됐습니다.

우선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류경석 교수가 머신러닝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학습 모델의 공통점을 세계 최초로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들어갑니다.

포스텍 화학과 황승준 교수는 왕관 모양으로 생겨 '크라운 에테르'라 부르는 분자를 화학 촉매에 사용해 물질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소재 분야에서는 서강대학교 화학과 조규봉 교수가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Y염색체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연구를 수행합니다.

디지스트 신물질과학전공 조창희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의 결정 구조를 조절해 극저온에서만 구동하는 양자통신용 광원을 상온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ICT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성별 등에 대한 편향, 사실 관계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충북대학교 전산학부 김기웅 교수는 심전도, 뇌전도 등 생체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학기술·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1조5천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입니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15개, ICT 분야 223개 등 667개 연구 과제에 864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포함해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협력회사 상생·물대 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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