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5G, "안 터진다" 속 터지는 소비자.. "불편 해소" 공동망 추진 이통3社

이승주 기자 2021. 4.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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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세대(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지 2돌이 지났다.

지난달 초,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터넷 연결 속도를 측정하는 미국 리서치업체 스피드체크(Speedcheck)는 각 통신망별 5G 평균 속도와 상위 10 3.16335E-317 속도를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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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2년

인프라 세계최고 평가 불구

LTE 전환 등 불안정성 여전

올해 기지국 1만5000개 추가

지난 3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세대(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지 2돌이 지났다. 우리나라 5G의 경우 국내·외 기관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통 3사는 올해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적극 투자해 소비자 불편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5G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주파수 재할당 협상 과정에서 5G 기지국을 통신사 별로 12만 국 이상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주파수 할당 당시 조건에 따라 올해 말까지는 28기가헤르츠(㎓) 대역 기지국을 1만5000개씩 세워야 한다. 이통 3사는 신속한 5G 커버리지 및 품질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5G 공동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TF 결과에 따라 공동망 구축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외 평가기관은 우리나라 5G 서비스를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한다. 지난달 초,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터넷 연결 속도를 측정하는 미국 리서치업체 스피드체크(Speedcheck)는 각 통신망별 5G 평균 속도와 상위 10 3.16335E-317 속도를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5G 평균 속도와 상위 10% 속도는 각각 449.31Mbps, 805.29Mbps로 평균 속도 2위를 차지한 대만(135.36Mbps), 상위 10% 속도 2위를 차지한 일본(495.91Mbps)을 크게 앞섰다. 앞서 지난해 10월 영국 리서치 기업 옴디아도 우리나라가 5G 상용화 22개국 중 가장 서비스가 뛰어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국내 5G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크다.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데도 5G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이통 3사의 5G 서비스는 3.5㎓ 주파수 대역에서 비단독모드(NSA) 방식을 쓰고 있다. 데이터는 5G 망을,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신호는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5G 망이 촘촘하지 않을 경우 LTE로 연결이 전환된다. 이에 비해 5G 단독모드(SA)에서는 모두 5G 망을 통해 이뤄진다.

이통 3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5G SA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5G SA가 상용화되면 5G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활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란 각 기지국이 네트워크를 여러 구역으로 분할해 여러 개의 용도로 완전히 분리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단일한 물리적 네트워크를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보안망 등 용도별로 전용화, 세분화해 이용할 수 있어 네트워크 지연 속도가 대폭 줄어들고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드는 등 효율성이 개선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SA가 시작되면 자율주행 서비스 등 기업들이 5G를 활용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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