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 신설..디지털 전환 혁신성장 가속화

핵심인재 400명으로 구성..캠퍼스 리더는 배홍용 전무

배홍용 만도 전무( 사진제공=만도)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만도는 '소프트웨어 캠퍼스' 조직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 혁신성장에 속도를 높인다고 5일 밝혔다.

만도는 모빌리티 관련 IT기업으로 전기전자 제품이 주력이다. 2008년 이전에는 상당 부분 유압 제품이었지만 현재 제품 구성은 대부분 전자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와 제어기술이 핵심이다.

지난 1일 출범한 소프트웨어 캠퍼스는 만도 글로벌 연구개발(R&D) 통합 조직이다. 3개 BU(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와 해외 연구소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을 하나로 합치는 등 핵심 인재 400명으로 구성됐다. 캠퍼스 리더는 SbW(Steer by Wire) 개발의 주역인 스티어링 BU장 배홍용 전무가 겸직한다.

소프트웨어 캠퍼스는 통합 제어 솔루션과 차세대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과 연계된 차량제어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외적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전기차 등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기민한 대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넥스트 ERP(글로벌 자원 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

SAP 솔루션 기반으로 향후 프로세스, 데이터, 정보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혁신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넥스트 ERP는 2023년 1월 미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18개 법인에서 동시 오픈된다.

회사 관계자는 "만도의 비전은 고객의 자유"라며 "만도는 더 안전하고, 더 친환경적이며, 더 편리한 고객의 자유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