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장세서 실적 장세로, 깜짝 실적 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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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시장 흐름이 서서히 바뀌는 만큼 1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연구원은 "순이익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개선폭이 더 큰 기업은 이익의 질이 높아 이익 증가의 지속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동반해서 잉여현금흐름(FCF)도 증가하는 기업은 2015년~2016년 이후 경기 회복 국면에서도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철강, 통신 대형주는 현금 흐름 개선으로 투자를 위한 유동성이 많고, 최근 이익 전망도 상향되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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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철강 등 유동성 풍부+호실적 예상"
강송철·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2분기 중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세가 진정되고, 연초 이후 만큼의 속도가 아니더라도 5~6%내외 이익 전망의 추가 상향을 가정하면 코스피 지수가 3200선에서 330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이후 코스피 기준 연기금과 외국인이 각각 누적 순매도 16조원, 8조원을 기록했다. 연기금 순매도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기금의 국내증시 매도는 알려진대로 작년 말과 올해 초 증시 호황에 따라 자산 내 국내주식 비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비중 축소 목표 대비 80~90% 이상 진행돼 이달에는 매도세 완화를 예상했다.
또 증시에 불편한 요인이었던 금리 변동성 확대도 단기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조9000억 달러 규모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 이후 예상되는 2021년 미국 재정적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국채 매입과 미국 재무부 보유 현금 소진 후 시장에서 소화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두 연구원은 “현재 금리 수준은 아직까지 주식 매력을 훼손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 확대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연구원은 “순이익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개선폭이 더 큰 기업은 이익의 질이 높아 이익 증가의 지속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동반해서 잉여현금흐름(FCF)도 증가하는 기업은 2015년~2016년 이후 경기 회복 국면에서도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철강, 통신 대형주는 현금 흐름 개선으로 투자를 위한 유동성이 많고, 최근 이익 전망도 상향되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시장 흐름이 바뀌는 상황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증가, 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의 성과는 시장을 상회하지만, 실적 장세 상황에선 성과가 더 좋았다. 두 연구원은 “과거 업종별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비율과 실적 발표 전 이익 컨센서스 변화를 함께 보면 이익 전망 상향 업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확률이 더 높았다”면서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최근 3개월간 이익 컨센서스 변화 등을 종합했을 때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업종은 IT(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화학, 정유, 철강, 기계, 증권”이라고 분석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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