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대형 건설사, 올해부터 실적 성장 본격화"

권유정 기자 2021. 4. 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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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건설 업종에 대해 향후 실적 성장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로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앞으로 3년 동안 펼쳐질 대형 5개 건설사의 실적 성장기에 주목해야겠다"며 "합산 시가총액은 과거 전성기 때 절반 수준이지만, 지금 나타는 실적과 주가의 괴리는 향후 2~3년간 좋은 실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분명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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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건설 업종에 대해 향후 실적 성장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로 유지했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합산 순이익은 올해를 시작으로 과거 2007년 전성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5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은 향후 2~3년 간 편안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분양시장 호조로 어느 때보다 주택 사업에 우호적인 시기이며, 해외 부문도 실적 정상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2% 증가했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주거용 건축 수주가 같은 기간 8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도 1분기에 55% 가량 늘었다.

송 연구원은 "앞으로 3년 동안 펼쳐질 대형 5개 건설사의 실적 성장기에 주목해야겠다"며 "합산 시가총액은 과거 전성기 때 절반 수준이지만, 지금 나타는 실적과 주가의 괴리는 향후 2~3년간 좋은 실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분명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건설사와 분양 공급 추이가 달라 과거 2년간 실적 고성장을 기록한 중견 건설사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대형 건설사에도 분명 기회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000720), 차선호주로는 대우건설(047040)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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