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성수기 진입에 2분기 실적 '기대'..목표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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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치는 가운데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며 "최근 모빌리티 투자 유치(3조3000억원 평가) 및 사업 성장, 연중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상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 본격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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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치는 가운데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 본격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6만원에서 60만원으로 7%(4만원) 올려 잡았다.
부문별로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7% 늘어난 36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비수기 영향으로 카카오톡 광고(플친, 샵탭, 톡스토어 등)와 톡보드 광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선물하기 매출은 1분기 스페셜데이 집중 효과로 전분기대비 4.3% 증가할 전망이다. 선물하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해 말 기준 2100만명, MAU당 연간 매출은 26만2000원(월 2만2000원)으로 인당 선물 횟수 증가에 따른 객단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모빌리티는 비수기에도 카카오 T 블루 택시 대수 증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7% 성장할 전망이다. 선물하기나 모빌리티 및 외부 가맹점 결제액 증가로 페이 매출 역시 전 분기 대비 6.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유료 서비스 매출도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관건은 비용 집행 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인건비는 전 분기 지급한 상여 영향이 사라지겠지만 스톡옵션 지급으로 유사한 규모를 유지할 전망이다. 마케팅비는 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마케팅비 집행 가이던스는 매출 대비 7~8% 수준이나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대비 6% 수준에 그쳤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며 “최근 모빌리티 투자 유치(3조3000억원 평가) 및 사업 성장, 연중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상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 본격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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