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고객사 생산 차질에도 구조적 성장세 변함 없어 -키움

조해영 2021. 4. 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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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만도(204320)에 대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주요 고객사의 우수한 영업 환경 등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에서 "현대차, 기아도 이달 중으로 울산 1공장과 미국 조지아 공장의 일부 휴업을 발표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 차질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도의 2분기 실적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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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5일 만도(204320)에 대해 1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주요 고객사의 우수한 영업 환경 등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만도의 2일 현재 주가는 6만8000원이다.

키움증권은 만도의 1분기 영업이익을 678억원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기존 추정치 837억원보다 19%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 기아 및 주요 전기차 업체의 1분기 판매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비교적 견조했지만, GM, 포드 공장 셧다운과 감산 영향을 반영했다.

현대차, 기아의 1분기 판매 대수는 각각 100만7000대, 67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12.7% 증가했다. 주요 전기차 업체의 1분기 인도량도 18만5000대로 컨센서스였던 16만8000대~17만대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18만1000대)와 비교하더라도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GM은 2월 이후 북미 3개 공장의 가동을 중지했고, 포드도 2월 중 일부 모델의 감산을 발표했으며 4월 이후 북미 6개 공장의 가동 중지와 가동률 추가 조정을 예고하는 등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만도의 북미 매출 가운데 GM과 포드의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에서 “현대차, 기아도 이달 중으로 울산 1공장과 미국 조지아 공장의 일부 휴업을 발표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생산 차질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도의 2분기 실적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기아와 주요 전기차 업체의 영업 환경이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는 가장 우수한 상황이고, 고부가 ADAS 매출의 구조적인 증가라는 성장성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하반기 수급난 이후에는 가파른 개선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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