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스티븐연, 오늘(5일) 美배우조합상 트로피 품나[MK이슈]

양소영 2021. 4.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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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오스카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Award, SAGA)상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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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정이삭 감독-한예리-스티븐 연-윤여정-앨런 김-노엘 케이트 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판씨네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오스카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Award, SAGA)상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미국 배우 조합상은 미국 작가 조합(WAG), 미국 감독 조합(DGA), 전미영화 제작자 조합(PGA) 등과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헬레네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과 경합을 펼친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손자 손녀를 위해 미국으로 온 할머니 순자로 분했다. 앞서 전미 비평가위원회로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연기상을 휩쓸었다.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배우상까지 진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더 맹크)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스티븐연은 골드 리스트 시상식,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덴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 전체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Da 5 블러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무엇보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비슷한 취향을 보인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요소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해 해당 시상식에서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 오스카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한인 가정의 미국 이주 정착기를 그렸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까지 총 6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과연 ‘미나리’의 수상 릴레이가 또 한 번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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