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폭발한 양재민의 화력쇼,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

민준구 2021. 4.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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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민(201cm, F)이 드디어 폭발했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그는 이날 22분 48초 출전,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도 9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양재민.

양재민은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 평균 7분 58초 동안 2.6득점 1.5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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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양재민(201cm, F)이 드디어 폭발했다.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2020-2021 B.리그 레반가 홋카이도와의 경기에서 91-57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슈는 18승 30패를 기록하며 서부 지구 6위를 수성했다.

신슈 소속 양재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그는 이날 22분 48초 출전,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양재민은 이날의 MVP에 선정되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야말로 양재민의 날이었다.

최종 결과가 대승으로 마무리된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양재민은 외국선수 포함 두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해냈다. 제일 활발했고 또 정확했다.

공격에서의 과감함은 대단했다. 수비를 완벽히 벗겨내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터프슛을 연신 성공했다. 멋진 림 어택을 통한 돌파 득점도 있었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설움을 한 번에 씻어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도 9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양재민. 코로나19로 인한 합류 지연으로 일찍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기량을 갈고닦은 끝에 빛을 봤다.

양재민은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 평균 7분 58초 동안 2.6득점 1.5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확실히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다. 그러나 첫 프로 무대, 그리고 한국과는 다른 문화의 일본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는 이제 시작 단계에 섰을 뿐이다.

일본농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나카무라 타이치의 경우 DB의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시점에 많은 기회를 받았다. 어쩌면 특수 케이스일 수 있다. 양재민은 코로나19로 인해 늦게 합류했다. 이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신인 선수다. 구단이나 선수 모두 조바심을 내지 않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재민은 이제 B.리그 정규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플레이오프는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즉 양재민의 첫 프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그는 남은 10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 사진_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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