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 LED로 노벨상' 아카사키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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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해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아카사키 이사무(赤崎勇·사진) 일본 메이조대 종신교수가 1일 별세했다.
백색광을 내려면 빛의 삼원색인 적색 녹색 청색 LED가 모두 필요한데 1969년까지 적색과 녹색 LED는 개발된 반면 청색 LED는 개발이 되지 않았다.
그의 공로로 적색 청색 녹색의 LED가 모두 개발되면서 오늘날의 LED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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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아카사키 교수는 1952년 교토대를 졸업하고 마쓰시타전기산업(현 파나소닉) 연구소에서 반도체를 연구하다 1981년부터 나고야대 교수로 재임했다.
그의 가장 큰 성과는 1989년 청색 LED 재료인 고품질 질화갈륨 결정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전에도 LED는 특정 파장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어 형광등을 대체할 광원으로 주목받았다. 백색광을 내려면 빛의 삼원색인 적색 녹색 청색 LED가 모두 필요한데 1969년까지 적색과 녹색 LED는 개발된 반면 청색 LED는 개발이 되지 않았다. 질화갈륨을 이용하면 청색 빛이 나온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실용화할 정도로 효율이 나지는 않았다.
고 아카사키 교수는 나고야대 교수 재직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아마노 히로시 현 나고야대 교수와 값싸게 만들 수 있는 고품질 질화갈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공로로 적색 청색 녹색의 LED가 모두 개발되면서 오늘날의 LED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를 안은 것도 이 공로가 컸다. 1992년 퇴임 후 나고야대 특별교수, 메이조대 종신교수 등으로 활약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김우현 동아사이언스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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