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시아계 증오 범죄 2019년 3건→올해만 35건

이성훈 기자 2021. 4. 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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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4일 뉴욕 경찰에 접수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2019년에는 3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8건으로 늘었고 올해 35건이 신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증오범죄는 일반적으로 경찰에 신고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실제 발생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 전역의 언론보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110건 이상의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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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모든 중국인을 죽여라'라는 낙서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4일 뉴욕 경찰에 접수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2019년에는 3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8건으로 늘었고 올해 35건이 신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증오범죄는 일반적으로 경찰에 신고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실제 발생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 전역의 언론보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110건 이상의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집계된 범죄 가운데 절반은 범행 과정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라"거나 "너는 바이러스" 등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 발언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아시아계 소유의 주택이나 사업장에 인종차별적인 낙서를 남겨놓는 범죄도 적지 않았고, 공공장소인 지하철역에서 '모든 중국인을 죽여라' 같은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면서 아시아계에 대한 반감을 확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NYPD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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