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45분' 토트넘, 17위 뉴캐슬에 끌려가다 2-2 無

[뉴스엔 김재민 기자]

17위 뉴캐슬에도 끌려간 끝에 토트넘이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비니시우스 투톱에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우라 중원을 가동했다.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조 로든, 세르히오 레길론이 수비수로 나서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뉴캐슬은 드와이트 게일, 미겔 알미론, 조엘링톤을 공격수로, 맷 리치, 션 롱스태프, 존조 셸비, 제이콥 머피를 미드필더로 세웠다. 폴 더멋, 자말 러셀스, 에밀 크라프트가 수비수로,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2분 조엘링톤이 산체스의 클리어링을 끊고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모우라의 과감한 드리블로 세트피스 기회를 몇차례 얻었다. 전반 8분 케인이 직접 박스로 파고들며 유효 슈팅까지 만들었다.

전반 중반부터 토트넘이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 뉴캐슬이 다이렉트 패스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전반 18분 셸비의 롱패스를 게일이 연속 슈팅했지만 골키퍼 요리스가 연속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패스 미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토트넘 박스 인근에서 뉴캐슬이 역습을 편하게 전개했고 조엘링톤이 득점했다. 곧바로 토트넘이 따라붙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로 셀소의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케인에게 그대로 흐르면서 케인이 손쉽게 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케인이 경기를 뒤집었다. 은돔벨레의 스루패스를 케인이 받아낸 후 박스 안 오른편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뒤집힌 후 뉴캐슬이 활로를 찾지 못했고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앞섰다.

손흥민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지난 3월 15일 부상 이후 복귀전이다. 후반 초반은 뉴캐슬의 파상공세였다. 손흥민은 수차례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후반 19분 토트넘이 에릭 라멜라를 투입한 후에도 토트넘의 수세는 이어졌다. 후반 28분 은돔벨레의 스루패스가 케인에게 닿으면서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왔지만 골키퍼 두브라브카가 볼을 잘 차단하며 케인의 해트트릭은 무산됐다.

뉴캐슬은 알랑 생 막시맹, 조 윌록 등 공격적인 카드를 연이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토트넘도 후반 39분 손흥민을 기점으로 역습을 전개했지만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결국 파상공세의 결실을 맺었다. 후반 40분 윌록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넘어간 얼리 크로스로 문전 혼전이 발생했고 윌록이 세컨볼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는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종료됐다.(사진=뉴캐슬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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